대륙들은 지금도 움직이고 있다! 언젠가 다시 하나가 될 수도 있다
우리가 사는 지구의 대륙은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,
사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주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
이 거대한 움직임은 수억 년 전부터 이어져 왔고,
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.
놀랍게도, 인류가 먼 미래까지 존재한다면
모든 대륙이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.
과거, 하나였던 초대륙 ‘판게아’
약 2억 5천만 년 전, 지구에는 **판게아(Pangaea)**라는 거대한 초대륙이 존재했습니다.
- 모든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는 상태
- 주변은 거대한 초대양 판탈라사(Panthalassa)가 둘러싸고 있었음
이후, 맨틀 속 대류와 판의 이동으로 인해 판게아는 분리되기 시작했고,
오늘날의 아시아, 아메리카, 아프리카, 유럽, 오세아니아 대륙으로 흩어졌습니다.
현재도 계속되는 대륙 이동
대륙은 연간 몇 cm씩 느리게 이동하고 있습니다.
이 현상을 **대륙 이동(Plate Tectonics)**이라고 부릅니다.
- 태평양판: 일본 방향으로 연간 약 8~10cm 이동
- 인도판: 유라시아판과 충돌해 히말라야 산맥 형성
- 대서양: 매년 약 2~3cm씩 벌어짐
이 속도는 손톱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지만,
수천만 년, 수억 년이 지나면 지구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집니다.
미래, 새로운 초대륙의 탄생?
과학자들은 약 2억~3억 년 후,
모든 대륙이 다시 합쳐져 새로운 초대륙을 형성할 가능성을 제시합니다.
- 판게아 울티마(Pangaea Ultima): 대서양이 닫히고 새로운 초대륙 형성
- 아메이지아(Amasia):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합쳐진 초대륙
- 노바 판게아(Nova Pangaea): 남극까지 포함된 또 다른 형태
이는 지구 내부의 열과 맨틀 대류, 판 운동이 만들어내는
장대한 지질학적 순환의 일부입니다.
마무리하며
우리가 서 있는 땅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.
대륙은 지금도 움직이고 있으며,
머나먼 미래에는 다시 하나의 거대한 초대륙으로 합쳐질 수도 있습니다.
이 사실은 지구가 살아 있는 행성이며,
지질학적 시간 속에서 쉼 없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.